[한스경제=서동영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 인수를 마무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대금을 납입하며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날 이승철 SK에코플랜트 W프로젝트 총괄 담당임원을 삼강엠앤티의 대표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이승철 신임 대표이사는 토목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견적 및 리스크 관리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사업관리 전문가다. R&D 및 신사업개발 부서와 기술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올해 1월 W프로젝트(삼강엠앤티 인수 추진) 총괄로 부임했다.
이승철 삼감엠앤티 신규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강엠앤티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이다. 경남 고성에 93만㎡ 규모 야드 및 접안부두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오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160만㎡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톤 수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매출액은 최대 약 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