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씨 "내 발로 탈당할 이유 생겼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밝혔다.
조 씨는 6일 페이스북에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에 제출한 탈당신고서 일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조 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당 지도부로 (활동하면서)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박근혜 정부 탄핵에 가장 앞장섰고 탄핵 이후엔 반성과 변화가 있는 줄 알았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발 사주 의혹을 “두 번째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랐지만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 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조 씨는 이어 “설령 그렇게 잡는 권력이라도 곧 탄핵당할 것”이라며 “제가 배운 도도한 역사의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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