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 경영자(CEO) 직속 상생협력자문위원회 신설 등 서비스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제출받은 '플랫폼파트너 상생(안)'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산업계, 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상생협력자문위원회를 CEO 직속으로 설치를 검토 중이다.
자문위는 택시·대리기사 등 서비스 파트너들과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상생기금 조성·집행, 신규사업 진출 시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 분석 및 상생방안 마련 등 업무를 맡는다.
카카오T 가맹택시와 관련 이달 중 가맹점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진행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협의체 구성이 완료되면 가맹 사업 전반에 대한 가맹점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세운다. 가맹점 부담 완화를 위해 유니폼, 기사 교육비 등 가맹 가입 초기 세팅에 필요한 부담금도 줄이기로 했다.
몰아주기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대상이 된 택시 배차 알고리즘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동작 원리와 투명화 계획을 밝히기로 했다.
가맹계약과 별개로 맺는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맹차량 마케팅 활용 계약이 3개월마다 갱신되는 부분도 삭제한다.
카카오T 블루 취소수수료는 사업자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절반씩 가져갔지만 향후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몫 중 40%를 기사에게 제공한다.
카카오T 대리기사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심야 이동수단 지원방안, 쉼터 등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전화콜 업체와 상생안도 내년 상반기 내 마련할 계획이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