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차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대 1 기록
김현준 사장 "빠른 공급 통해 혜택 누리게 하라"
김현준 LH 사장이 안양시 ‘미래타운’ 공공전세주택을 방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전세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 11·19 대책에 따라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방 3개 이상으로 3~4인 가구도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지난달 1차적으로 실시한 안양시 소재 2개 동 117호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다. 5월 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통해 6~7월 중 계약 체결 예정이며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김 사장은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 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공공전세주택 공급계획 등을 보고받은 김 사장은 속도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 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한 건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반증”이라며 “빠른 공급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공전세주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공공전세주택 매입 목표는 서울 3000호, 경기·인천 3500호 등 총 9000호다.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호를 담당한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LH 7500호 등 900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서울 59호, 인천 199호, 경기 36호 등 총 294호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김 사장은 전세대책 등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 모집을 포함한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며 “특히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실수요자분들이 공공전세주택 등에서 안정되게 생활하면서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도록 LH가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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