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포츠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디지털화 추진 위해 전환 방안 구체화 필요
김정열 한국딜로이트그룹 파트너(상무)./이호형 기자
김정열 한국딜로이트그룹 파트너(상무)./이호형 기자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이 상승하며 국내 스포츠 산업의 트렌드도 소비자 중심 플랫폼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K-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AI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정열 한국딜로이트그룹 상무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제 9회 K-스포노믹스 포럼 및 시상식'에서 'K-스포츠의 융합: AI심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재 K-스포츠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은 데이터 기반으로 구단·단체 전략과 연계된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 행태분석과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 상무는 ▲투자 자본의 이동 ▲새로운 스포츠팬 ▲디지털 가속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선수복지, 건강 및 웰빙 ▲기후변화,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6대 동인에 따라 새로운 수요층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회가치가 반영되며 이해관계자들의 범위와 산업 생태계 역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풍부한 데이터, 통합된 컴퓨팅 파워, 고급 AI 솔루션이 결합돼 생성형 AI 혁신이 기하급수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스포츠 산업에 대한 생성형 AI를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융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의지 변화를 통해 K-스포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집중형 성장전략 ▲디지털 핵심 역량 ▲단계별 실행 로드맵 등 3가지 필수 요소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 투자유치 및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 상무는 "국내 스포츠 기업들 중에는 AI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하기는 하지만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체력이 없어 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려면 정부가 명확한 성장전략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는 K-스포노믹스 포럼은 K-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과 모범적인 기업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의 발전이 스포츠의 운영 방식을 바꾸고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판단아래 K-스포츠와 AI 융합을 주제로 잡았으며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의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함은 물론 AI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K-스포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집중형 성장전략 ▲디지털 핵심 역량 ▲단계별 실행 로드맵 등의 필수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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