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3일 글로벌 책임투자 이니셔티브인 책임투자원칙(PRI)의 데이비드 앳킨(David Atkin) CEO와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책임투자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PRI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책임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데이비드 앳킨 CEO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ESG 후퇴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재생에너지의 경제적 우위가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어 책임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PRI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명기관 가입요건과 보고의무를 240개 항목에서 40개로 완화한 내부 정책 변화를 공유하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Say on Climate 주주활동’ 등 책임투자 우수 사례를 글로벌 서명기관들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Say on Climate 주주활동’은 투자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수탁자 책임 활동이다.
길 대표는 “한국의 책임투자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최근 신정부의 ESG 정책 추진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RI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책임투자 발전을 위해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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