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2597억원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0.1% 증가한 1조997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비용관리와 비이자이익 개선을 통해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75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지난해 3분기 1.67% 대비 0.10%p 하락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2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8%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부문에서 외환파생관련손익(1996억원)과 유가증권관련손익(563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2.2%, 29.6% 급증했다.
설립 취지인 중소기업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IBK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2025년 3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말 대비 13조1000억원 증가한 2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24.33%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5%, 1.00%로 전년 동기(1.31%·0.86%)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면밀한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년말(0.48%) 대비 4bp 개선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