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6만원→29만원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메리츠증권은 17일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폴란드향 K2 전차 수출의 높은 수익성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반영한 결과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474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83억 원으로 109.8%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향 영업이익률(OPM)이 상반기 1분기 36%, 2분기 41%에 이어 3분기에는 43%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폴란드향 1차 사업 종료 시점 도래와 부정적 환율 효과 해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모멘텀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7월 폴란드 2차 계약 체결에 이어 이라크 계약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 하반기 루마니아 사업도 체결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폴란드 잔여 수량 640대에 이라크와 루마니아향 수출까지 더해지면 수주잔고가 15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9.7배로 국내 평균 25배, 유럽 평균 27배 대비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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