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연금 투자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ACE ETF 연금 투자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연금 계좌 내 투자 형태 다변화와 ETF 중심의 실적배당형 상품 확대를 반영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 원으로, 이 중 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17.5%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p 증가한 수치로, 퇴직연금을 ‘저축’이 아닌 ‘투자’로 운용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와 같은 변화를 반영해 실전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가이드북을 개정했다. 연금 제도에 대한 이론적 설명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적용 가능한 포트폴리오 예시에 투자자 관심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이드북에는 총 7개의 실전 포트폴리오가 담겼으며, 이 중 4개는 투자 목표별로 구성됐다. 2개의 ETF로 구성하는 포트폴리오(초보 투자자용), 핵심-위성 전략 포트폴리오(장기수익률 극대화 추구용), 월 2회 분배금 수취 포트폴리오(현금 흐름 확보용), 올웨더(All-Weather) 포트폴리오(변동성 방어용) 등이 포함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 4050세대, 은퇴 준비기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제시됐다. 특히 소득이 정점에 이르는 4050세대는 투자 성향에 따라 세분화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되는 모습을 반영해 연금 투자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며 "연금 제도와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이고 투자자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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