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與김원이 "안심벨 보급 지원 등 국가정책 추진해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스경제=김현경 기자 |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인 ‘나홀로 사장님’이 42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편의점에서 발생한 폭행·상해·절도 등 범죄 건수는 2020년 1만4697건, 2021년 1만5489건, 2022년 1만6435건, 2023년 1만8167건, 2024년 1만6601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편의점은 대표적인 1인 운영 매장으로, 해당 통계는 이들 자영업자가 범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통계청의 올해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 없는 1인 자영업자 수는 421만5000명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40만1000명)의 약 3배에 달했다.

편의점 외에도 소형 음식점, 네일숍, 카페 등 1인 자영업 형태가 확산되면서 사업주가 폭언 및 폭행 등 범죄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 의원은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1인 소상공인 안전물품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안심콜·안심벨 보급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여성 1인 소상공인에게 안전보장 물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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