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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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최천욱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7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2022년부터 STO(토큰증권)사업을 준비, 발행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협약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우선 선박 자산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STO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해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조달 다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 기관은 선박 조각투자 사업성 검토 및 정보 교환,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화 연구, 토큰증권 발행·유통 협력, 신규 조각투자 사업 발굴, 국내외 법제화 동향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고경모 대표이사는 “금융과 해운이 만나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기관투자자 중심이었던 선박금융을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자산 조각투자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기술을 접목해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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