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코스피가 11일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9.67포인트(0.90%) 오른 334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3314.53)을 하루 만에 새로 쓴 것이다.
지수는 22.07포인트(0.67%) 오른 3336.60으로 출발해 장중 3344.70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까지 뛰어넘었다. 이로써 이틀 연속으로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갈아치우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4억 원, 804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조1313억 원을 순매도했다.
◆ 금융·증권주 소폭 반락
그간 새 정부 자본시장 정책 수혜주로 강세를 보이던 금융·증권주는 일부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4.19%), 현대해상(-2.49%), 우리금융지주(-1.17%), 기업은행(-0.80%), 메리츠금융지주(-0.78%), 삼성증권(-0.67%), NH투자증권(-0.4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10%, SK하이닉스는 0.99%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3%), LG에너지솔루션(2.79%), HD현대중공업(2.58%), 한화오션(1.72%), 셀트리온(1.36%), 현대차(1.13%), 기아(0.57%) 등이 올랐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56%)와 NAVER(-0.21%)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02%), 운송장비·부품(2.03%), 통신(1.98%), 유통(1.39%), 전기·전자(1.33%)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2.47%), 증권(-1.71%), 오락·문화(-0.96%), 기계·장비(-0.39%) 등이 하락했다.
◆ 코스닥, 1.76포인트(0.21%) 오른 834.76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21%) 오른 83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0.20%) 오른 834.68로 개장한 이후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5억 원, 298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0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펩트론(5.42%), 에이비엘바이오(2.43%), 파마리서치(1.87%), 에코프로비엠(0.95%)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2.67%), 휴젤(-2.13%), 에코프로(-1.22%) 등이 내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