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10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뛴 3272.20으로 출발해 장 초반 3300선으로 진입했고, 오후 2시 23분께 3317.77까지 치솟으면서 2021년 7월 6일(3,305.21) 이후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811억 원, 902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2조2545억 원을 순매도했다.
◆ 자본시장 정책 수혜…금융주 강세
이날 특히 새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KB금융(7.01%), 하나금융지주(4.56%), 신한지주(3.37%) 등 금융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1.54% 오른 7만2600원, SK하이닉스는 5.56% 급등한 3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3%), NAVER(1.08%), 현대차(0.68%), 두산에너빌리티(0.64%), 기아(0.47%), 셀트리온(0.12%)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59%), 금융(2.83%), 건설(2.74%), 전기·전자(2.37%), 비금속(2.07%) 등이 올랐고, 제약(-0.24%), 섬유·의류(-0.18%), 화학(-0.16%) 등은 내렸다.
◆ 코스닥, 8.18포인트(0.99%) 오른 833.00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8포인트(0.99%) 오른 833.00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8.40으로 개장한 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 원, 628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3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5.69%), 레인보우로보틱스(3.41%), 알테오젠(1.99%), HLB(1.71%) 등이 올랐고, 코오롱티슈진(-5.37%), 파마리서치(-4.61%), 에코프로비엠(-1.78%) 등은 내렸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