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단체급식 사업부 매각을 통한 전략적 사업 재편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8일 단체급식 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한화호텔앤리조트)에 120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인 급식사업부는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275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그룹 내 비중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외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수년간 가격 인상을 통해 이어져온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점과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매각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매각 완료 시 1200억 원의 자금이 확보되면서 연간 90억~100억 원의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산 확보가 가능해진다"며 "시스템베이커리 제조 경쟁력 구축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파베이크(급속냉동빵) 등을 통한 일반사 공급 비중 확대 전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카페테리아 식자재 시장에서 차별적인 베이커리 공급 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그룹 내 유통망을 통한 관련 사업 영위와 투자자금 확보를 통한 인프라 및 경쟁력 확대로 차별적 포지션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