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30만원 유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이 풀(Full) 가동 수준에 도달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만 리터 규모의 4공장이 올해 3분기부터 생산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5757억원(전년 동기 대비 +32.7%), 영업이익은 5866억원(+73.3%)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4공장은 지난 2023년 6월 완공 후 약 2년간의 램프업(Ramp-up·생산량 증대) 과정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36.9%에서 37.2%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약 35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유입도 예상된다. 회사가 상향 조정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25~30% 성장)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9월 미국 제약사와 체결한 1조8000억원 규모의 CMO(위탁생산) 계약은 관세 우려를 상당 부분 완화한 긍정적 신호"라며 "상업화된 바이오의약품은 생산비용보다 품질과 공급 안정성이 우선시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적분할 절차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10월 30일~11월 21일)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오는 11월 24일 변경상장 이후 CDMO(개발생산) 사업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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