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난주 대비 0.09% 상승...전주 대비 0.01%p↓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6·27 대출 규제 이후 등락을 반복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또 다시 둔화했다. 강남3구를 비롯해 마포·성동·용산 등 주요 지역들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주보다 둔화했다. 송파구는 0.29% 올랐으나 전주(0.38%)보다는 줄었으며 서초구는 0.15% 상승해 전주(0.16%) 대비 소폭 줄었다. 강남구도 0.12%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성동구 역시 0.15% 올랐으나 전주(0.19%) 대비 줄었고, 용산구도 0.10%로 전주(0.13%)보다 둔화했다. 광진구(0.09%)와 중구(0.09%)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모두 지난주보다는 오름 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계약 체결되며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1%→0.00%)은 보합 전환됐으며 수도권 (0.04%→0.03%)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02%), 충북(0.01%) 등은 상승, 경기(0.00%) 등은 보합, 강원(-0.05%), 제주(-0.04%), 전남(-0.04%), 대전(-0.04%),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5%→0.05%)은 상승폭이 유지되고,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을 보였으나,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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