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론 머스크 “삼성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 AI6 칩 전담할 것”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 연합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 연합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28일 11개월 만에 7만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적자를 이어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 테슬라로부터 23조원 상당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계약 상대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인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삼성과의 추가 계약 가능성을 알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8일 개장 전 글로벌 대형 기업과 총 22조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공급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 총 매출액(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삼성 측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거래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깜짝 발표로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임이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삼성의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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