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48.7% 급증했다. / [사진=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48.7% 급증했다. / [사진=우리투자증권]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 1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48.7%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전년동기(52억원) 대비 189.9% 증가했다. 3월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MTS 오픈으로 본격적인 증권업 개시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수수료손익은 15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8% 늘었다. 유가증권부문도 238억 원으로 19.6%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우량자산 중심의 리밸런싱 정책으로 529억 원을 기록해 소폭 감소했지만, 본격적인 증권영업에 따라 유가증권 평잔이 1조9581억 원 늘며 포트폴리오 균형화를 달성했다.

판매관리비는 621억 원으로 123% 증가했다. 임직원이 294명에서 543명으로 늘어난 인력 충원과 IT 투자, 사무공간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손비용은 적극적인 자산 클린화로 156억 원을 기록해 68.8%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MTS오픈 후 불과 3개월여 만에 우리금융그룹 증권사로서 저력을 보여준 의미있는 실적이라고 생각된다”며 “하반기에도 DCM과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에서 적극적인 수익확보에 나서면서, S&T와 리테일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과확대에 주력해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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