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지부 심의기구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참여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참여
협의체 운영 방안과 일정 논의 예상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실 전경./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전공의실 전경./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의정갈등 1년 5개월만에 복귀를 선언한 전공의들의 복귀 방안 논의가 시작됐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의 주재 아래 수련협의체가 첫 회의를 개최하며 협의체 운영 방안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의료계에서는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달 말부터 하반기 전공의 정기 모집이 시작될 예정으로,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 등의 3대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는 명시하지 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수련 연속성을 위해서는 '병역 특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대전협은 입영 연기 등의 구체적인 요구안을 먼저 제시하기보다는 정부와 병원 측의 입장을 먼저 들어볼 예정이다.

또한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은 논의하지 않는다. 수련 단축은 양질의 수련을 받고 좋은 전문의가 되겠다는 기존 입장과 배치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수련협의체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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