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대표적인 타겟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727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7개월여 만에 7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하루만에 개인순매수가 4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3개 중 최대 규모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3601억 원을 기록하며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금융주의 주가 상승에 참여가 가능하면서도 타겟 커버드콜을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최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에 올랐다.

KODEX 타겟위클리커버드콜 2종의 가파른 성장에는 월중 배당의 인기도 한몫했다. 두 상품의 분배 기준일은 각각 매월 15일과 마지막 영업일로 다르게 설정돼 있어 두 상품을 동시에 투자하면 매월 2회의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대환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며 주가 상승에 참여 가능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절세 혜택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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