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AI전력인프라 2종’이 상장 1년 만에 합산 순자산 8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설비’로 구성해 각각 한국(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미국(GE버노바)을 대표하는 전력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하반기에도 AI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성장이 기대된다.
1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최초 한국 전력설비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상장 이후 1년 만에 개인누적 순매수 1178억 원을 기록하며 10일 기준 순자산이3277억 원에 이른다. 연기금에서도 이 달 들어426억원을 매수하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이 상품에는 ‘전력기기 빅3’ 기업으로 불리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을 약 60% 편입해 국내 전력설비 핵심 10여 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미국의 전력 생산, 송배전망, 데이터센터 등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 기업 10개(GE버노바,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비스트라에너지, 이튼, 아리스타네트웍스, 트레인테크놀로지 등)를 엄선해 집중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지난해 7월9일 상장 이후 올해 7월 9일까지 1년 수익률 4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41.4%p, S&P500 지수 대비로는 40.9%p 초과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을 압도했다. 상장 이후 1년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200억 원을 돌파하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ETF가 담고 있는 대표 전력 기업들의 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ETF 내 편입 비중 약 17%인 GE버노바는 전력 관련 사업부의 실적 전망을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상향 조정하면서 연초 대비 수익률이 63%에 이른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세계적으로 전력설비 신규수요와 교체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설비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하반기에도 KODEX AI전력핵심설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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