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디지털 혁신 통해 안정적 성과 창출 노력
NICE신용평가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상향 조정
애큐온저축은행이 김정수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큐온저축은행  제공
애큐온저축은행이 김정수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큐온저축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김정수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애큐온저축은행의 수장 자리에 앉은 김정수 대표는 취임 이후  경영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및 ESG 과제 구현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된 경영 전략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2023년 당기순손실 633억원→2024년 당기순이익 370억원)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건전한 자산 중심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금융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가장 빠르고·편리하고·쉬운 디지털 경험 제공' 

애큐온저축은행은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가장 빠르고·가장 편리하며·가장 쉬운 디지털경험 제공'이라는 슬로건 하에 고객에게 최상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22년에는 디지털 금융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고령층을 위해 큰 글씨 모드를 도입하며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 빈도가 높은 조회·이체·예금 및 적금 신규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배치했으며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큰 화면으로 구성해 노령층 고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금융상품 및 앱 이용에 이해도가 높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회원 가입 및 상품 가입 시  화면 상단에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바를 적용했다. 금융전문 용어나 불필요한 한자어 대신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우리말로 변경했으며 공동∙금융인증서 외에 민간인증서 인증 기능도 도입해 모바일로 간편하고 빠르게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는 고객별 성향에 따른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앱의 접근성과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리뉴얼 오픈했다. 모바일앱 고도화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디지털뱅크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은 △최신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User Interface)/사용자경험(UX·User Experience) 적용 △고객 개인화 맞춤 서비스 환경 구축 △화면 메뉴 및 기능 추가 구성 △비금융 생활 서비스 확장 등이다.

우선 전반적인 앱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심미성을 강화해 앱 사용 경험을 높였다. 고객이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카드형 콘텐츠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추가됐다. 고객의 나이·성별·이용 중인 금융상품, 앱 사용 패턴 등 다양한 정보에 기반해 고객별로 정밀하게 분류된 개인 맞춤형 정보 및 서비스가 제공된다. 앱 화면 메뉴와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기존 앱에서 제공되던 마이(MY)화면은 고객의 금융자산 현황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그래프 기능을 도입해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개선됐다.

모바일 앱 이용고객에게 생활밀착형 혜택 및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펀(Fun) 요소를 가미한 게임, 운세 콘텐츠 및 성격유형검사(MATI), 인성검사(PATI) 콘텐츠 등과 같이 기존 서비스 이외에 새로운 비금융 생활 서비스 제휴처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할인쿠폰 메뉴를 구성해 꽃 구독, 청소 서비스, 이심(eSIM), 해외여행보험 등 애큐온저축은행 고객만을 위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사업자 대상 세금환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객 정보 보호 및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해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을 탑재했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기능을 도입해 신분증 확인 과정 시 기존 실물 신분증 촬영 외에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 선택권의 폭을 넓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 혁신은 2024년에도 이어졌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도 구축했다.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며 고객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개발 언어를 코볼(COBOL)에서 최신 언어인 자바(Java)로 변경하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여∙수신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상품팩토리 솔루션도 도입했다. 또한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발맞춰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U2L(Unix To Linux)’ 전환을 마무리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은 개인신용대출, 예금 거래 및 이체 시 기존보다 이용 시간이 최대 30초까지 단축돼 보다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종이 고지서 대신 고객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고지서 및 통지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은 안내문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분실하는 등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종이 사용량 감소를 통해 장기적으로 탄소배출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행동 분석과 디지털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점을 찾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소비자중심경영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제공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소비자중심경영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제공

◆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조직 및 시스템 구축

애큐온저축은행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담당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위험관리조직은 이사회 산하 기구인 위험관리위원회를 주축으로 위험관리책임자(담당팀: 리스크관리팀 및 여신감리팀) 및 위험관리협의회로 구성됐다. 

위험관리위원회에서는 저축은행 내부 리스크를 5개 영역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신용리스크는 신용관리부문과 채권관리부문·유동성리스크와 금리리스크는 경영지원부문·운영리스크는 준법감시인·평판리스크는 경영관리부문에서 담당하며, 정기적으로 리스크를 측정해 측정된 결과를 보고한다.

위험관리책임자는 위험관리위원회의 간사로서 역할을 하며 내부의 핵심 리스크 요인을 위원회에 점검, 보고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내부 위험관리협의회 위원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위험관리협의회 안건은 위험관리위원회에 모두 보고되고, 위원회 및 협의회는 분기단위로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필요 시 수시로 개최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리테일 금융부터 기업 금융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전략의 적시성과 정교함을 높이기 위해, 전략 솔루션과 AI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모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전략 운영체계를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개인 대출뿐 아니라 사업자 대출 부분에서도 사업주의 신용을 자체 개발한 사업자 AS(Application Scoring·신규 신청 고객 신용 평가) 모형을 활용해 평가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담보 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간 클러스터링 기반의 입지평가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금융(IB) 영역에서도 시장 변동성과 심사 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및 AI 기술을 도입해 외부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GPT 기반으로 표준 심사보고서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의 비재무정보를 활용해 개인 신용평가 수준의 다면평가 체계도 정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거시경제모형을 통해 상품별 부실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외부 요인을 추출 후 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리스크 관리체계를 정교하게 운영하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에는 금융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월에 금융거래의 디지털화 및 점차 고도화되는 자금세탁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했다.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은 고객위험 평가 모델(RA)과 의심거래보고(STR) 룰을 고도화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를 연계해 불법 의심 거래 탐지 정확도와 대응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고객 확인 정보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오류 및 누락 데이터 여부를 신속히 검증하고, 고객 확인 정보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하며 이력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자금세탁방지 정책과 최신 규제 사항에 맞게 회사 내규를 개정하고 고객 확인 프로세스와 의심 거래 보고 및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금세탁방지 업무 전담 조직을 자금세탁방지팀으로 구성하고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월에는 금융 보안 강화를 위해 임직원 전용 생체인증 보안 시스템 ‘애큐온원패스(Acuon onepass)’를 구축했다. ‘애큐온원패스’는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 인증 체계 강화를 기반으로 금융 보안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아이디(ID)∙패스워드(PW)를 통한 시스템 로그인 방식에서 임직원 개인의 생체 정보 또는 모바일 인증을 통한 방식으로 변경해 금융사고 예방을 강화했다. 특히, 현금 이동성 금융 거래는 오직 생체 정보 인증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설계해 접근통제를 한층 견고히 했다.

◆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자산건전성 관리·디지털 혁신 '총력'

이를 바탕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도 개선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기업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등급 전망 상향 배경으로 △업권 내 상위 시장지위 보유 △이익 창출 능력 개선 및 대손비용 감소로 흑자 전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감축 통한 자산건전성 저하 폭 완화 △자본 적정성 지표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 등을 거론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건전한 자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부실자산 정리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애큐온저축은행이 ‘서민 금융 지원’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간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소비자중심경영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취임한 김 대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올해 7월까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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