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카카오뱅크가 대전신용보증재단(대전신보)과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대전신보와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상생경영 통장'은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하게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6월 중으로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해 약 3000명의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하고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NICE 기준)인 자영업자 대표다.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대전상생경영 통장'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3백억원 규모의 '모두나눔 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인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 종류 및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