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美 재정 적자 우려에 달러 약세
원화 가치 한 주간 2.45%↑
원화 가치 한 주간 2.45%↑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를 기록하며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번 주 1395.1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1366.5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6일(1364.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 약세와 달리 원화가 강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한 주간 2.45% 상승했다. 유로화·엔화·위안화·대만달러 등 주요 통화 중 두 번째로 강세다.
더욱이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원화가 가치가 급상승했다.
또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16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부진이 나타나면서 미국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 확산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 한미의 통화정책,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해 한동안 원·달러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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