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TDF 시리즈’ 13일 기준 순자산 5000억 원 돌파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하나로 생애주기펀드(TDF)’의 목표 시점이 올해 도래함에 따라 퇴직연금 투자자에게 최적화한 전략으로 구성해 운용할 방침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하나로 TDF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올스프링자산운용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과 은퇴 이후 전략적 자산배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지난 13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 순자산은 5316억 원이며, 하나로TDF2025의 3년 수익률은 26.36%, 5년 수익률은 41.2%다. 이는 글로벌 운용사 올스프링과의 협업, 멀티팩터 투자, 전술적 자산배분(TAA), 동적 위험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장수 리스크에 자산 고갈 우려”, “연 4.5% 인출 시 적정”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프랭크 쿡 올스프링자산운용 글로벌투자전략 총괄은 미국 은퇴소득 시장 구조와 트렌드를 분석하며 “미국에서는 개인 IRA계좌(36%)와 DC플랜(28%)이 은퇴자산 시장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쿡 총괄은 “은퇴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예상보다 오래 살게 되는 장수 리스크”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은퇴 후에도 자산 성장과 인플레이션 방어에 초점을 맞춘 하이브리드형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발표자 마티아스 샤이버 올스프링자산운용 멀티에셋 총괄은 적정 인출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연 4.5% 인출 시 100세까지 자산 고갈 확률이 2% 미만이지만, 인출률이 1%만 상승해도 고갈 확률이 10%p 이상 급증한다”며 “매년 5.5% 인출해도 파산 가능성은 30% 미만이기에 안정 구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배당주의 실질 수익률이 무배당주나 채권 보다 월등히 높다”며 “하나로 TDF는 은퇴 후에도 고배당주 중심의 40% 수준 주식 비중을 유지해 장수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 “올해 타깃데이트 도래…우선 주식 40% 비중 유지할 것”
마지막으로 김석환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솔루션부장은 하나로 TDF의 운용 성과와 향후 자산 분배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장은 “팬데믹 당시 동적 리스크 헷지(DRH) 전략을 통해 경쟁사 대비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며 “한·미 금리역전으로 인한 환헷지 비용 부담 상황에서도 동적 환헷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하나로 TDF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ETF를 통해 분산 투자하고, 목표 시점에 따라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구성을 조절하는 ‘글라이드 패스’ 전략을 활용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타깃데이트(목표시점)가 도래한 하나로TDF2025는 연금수령 은퇴투자자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변경해 운용할 예정이다. 그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바는 아니지만, 우선 40%의 주식 비중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yuj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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