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시장 발판, 글로벌 진출 계획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발 지속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 /동아제약 제공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미니막스'. /동아제약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동아제약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독자 제형 기술, 사용 편의성 등 차별점을 갖춘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을 비롯해 프로바이오틱 브랜드 '락토바이브', 어린이 건기식 '미니막스' 등 다양한 건기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 락토바이브의 경우 자사 EPS(엑소폴리사카라이드) 특허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EPS란 미생물이 생성하는 다당류로, 끈적이거나 실처럼 늘어나는 점성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항산화와 유해균 항균 활성,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24년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프로바이오틱스 EPS와의 구조적 차이, 유익균 증진 및 유해균 억제의 효능을 비교 발표하며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알린 바 있다.

락토바이브는 지난해 일본 큐텐재팬에 출시한 직후 건기식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일본 시장의 좋은 반응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도 한창이다. 2013년 동충하초 주정추출물을 승인받은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11월, '황해쑥추출분말'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에 성공했다.

황해쑥추출물은 위 건강 개선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위장 불편감과 소화 능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성분을 활용해 위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엔테로바이옴과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를 활용, 호흡기 관련 건기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체내 장 점막에서 서식하며 산소에 매우 취약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혐기성 균종 고수율 배양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극혐기성 미생물의 산업화를 위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동아제약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건기식 제품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기관과 전문가들과 협력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건강 증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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