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경제의 저력과 미래를 조망하는 대형 기획시리즈를 선보입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변수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우리 기업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 해외시장 진출, 친환경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사업 다각화 및 혁신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탐색합니다.

반도체, 2차전지, 금융, 유통, 바이오헬스 등 주력 산업부터 AI, 로봇 산업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를 아우르며,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6개월에 걸친 연중 기획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미래 비전을 전달하겠습니다. 

한스경제는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독자들과 함께 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편집자주]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44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82.1%를 기록했다. 이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 번이라도 건기식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매 가구 수는 2024년 1779만3000가구로 지난 2020년 대비 161만 가구 증가했다. 연평균 40만 가구씩 꾸준히 늘어난 셈이다. 소비층의 변화도 두드러져 지난 2022년까지는 51세 이상 고연령층이 주 소비층을 형성했으나 최근에는 2040세대(0.9%)와 10세 이하 아동(0.5%)의 소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 제약사들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제약 산업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데다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 신약 개발 등 호흡이 긴 산업 특성상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가 필요하다. 제약사들이 수십 년간에 거쳐 쌓아 올린 연구개발 강점을 살려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나서는 이유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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