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재 중국과 무역 거래 無...수십억달러 절약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관세 부과를 놓고 중국과 치킨게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과의 통상협상과 관련 “중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나라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이번 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한 뒤 "최종적으로 내가 협상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취재진이 '언제 통상협상을 타결할 것인가'라는 같은 질문을 계속한다”며 “그것은 그들이 아닌 나에게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중국과 무역을 통한 거래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관세가 너무 높아서 중국이 사실상 거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미국)는 수십억달러를 절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 공정한 거래를 원한다”면서도 “중국은 오랫동안 우리를 갈취해 왔다. 그래서 일부 보복 조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3주 후 협상안을 마련할 것이다. 나는 특정 국가가 우리와의 무역에서 엄청난 흑자를 기록해 왔다고 할 것”이라며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시점에 특정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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