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iM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iM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54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38.1% 증가한 수치다.
iM금융 관계자는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전년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전분기 대비 0.02%p)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올해 1분기에 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연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그룹명까지 iM으로 변경한 다음 첫 경영실적 발표에서 모처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라며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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