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술 기반 '진단 토탈 플랫폼' 전략 가속
인도 신공장 가동
공급망 최적화, 원가 경쟁력 확보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송 공장 전경. /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송 공장 전경. /에스디바이오센서 제공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 이효근)가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 확대, 생산 능력 강화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진단기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한때 연 매출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황을 겪었다. 엔데믹 전환 이후 잠시 부침을 보였으나 점차 비(非)코로나 매출 비중을 늘리며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비코로나 제품 판매 확대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03%, 순이익은 102% 증가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기존에 보유 중인 신속면역진단 ‘STANDARD Q’, 형광면역진단 ‘STANDARD F’, 분자진단 ‘STANDARD M’, 만성질환 ‘Chronic Care’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개인용 혈당측정기 제품 5종이 지난달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 인증(CE-IVDR)을 획득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3개 유럽 법인과 각국 대리점의 세일즈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럽 시장 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강점인 진단 토탈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S) 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준공된 인도 신공장은 회사 성장의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 공장을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간 생산능력을 2.9배 이상 확보할 수 있으며, WHO PQ 인증 제품을 포함해 모든 주요 진단제품을 원스텝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요 항구와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인도 내 풍부한 노동력, 낮은 인건비, 원부자재 현지 조달 등을 통한 공급망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원가경쟁력 확보로 마진 극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보건환경을 개선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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