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마이크로소프트(MS)등 대형 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83포인트(1.23%) 오른 40,093.40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2.03%) 상승한 5,484.7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7.99포인트(2.74%) 오른 17,166.0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일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이 시장조사업체 LSEG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S&P 500 종목 중 157개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74%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2∼3%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3.45%), 엔비디아(3.62%), 테슬라(3.50%), 아마존(3.29%) 등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시장을 흔들고 있는 압박요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크레이그 존슨 애널리스트(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최근 증시 반등에 대해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S&P 500 지수 기준으로 5,50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등락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일단 5,500선이 성공적으로 돌파되면 5,800선까지 또 다른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천욱 기자 acnhss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