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당 지도부에 이어 두 번째 메시지
파면 승복·수용 언급 또 없어
파면 승복·수용 언급 또 없어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에 공식적인 승복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지 단체에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국민변호인단에 메시지를 내고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썼다.
또 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파면 당일 당 지도부에 승리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간이 많지 않으니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헌재의 파면 결정을 승복한다거나 수용하겠다는 입장은 없었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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