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환영 성명서 발표
김제시의회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의회
김제시의회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의회

[한스경제=이인호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통해 "내란 사태에 대한 철저한 단죄와 향후 정치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났다”며 “윤 전 대통령과 그 하수인들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것은 당연하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헌법 질서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고, 헌법과 국민을 배반한 행위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거리에서 계엄 해제를 촉구하며 싸운 시민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계엄군의 총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거리로 나선 시민 여러분의 용기가 오늘의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서백현 의장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내란 동조 세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군부 독재 세력 청산이 미진했던 과거가 오늘의 비극을 불러온 측면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 의장은 이어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포용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굳건히 나아가겠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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