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 전년 대비 56.5% 증가
한국씨티은행이 28일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1조1758억원의 총수익과 3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이 28일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1조1758억원의 총수익과 3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전년 대비 개선된 경영 실적을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28일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1조1758억원의 총수익과 3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2%, 12.4% 증가한 실적이다.  

2024년 한국씨티은행의 이자수익은 756억원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2023년과 비교해 12.2% 감소했다. 

반면,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을 포함한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419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 

2024년 대손비용은 1285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 요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4년 12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대비 23.9% 감소한 8조5000억원, 예수금은 전년대비 4.5% 감소한 18조원이다. 

2024년 12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4.28%, 33.2%다.  

2024년도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74%,  5.31%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14%p, 0.53%p 상승한 수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경기 침체 위협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도 주력 사업기반인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또한 비이자이익의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며 수익성 지표를 향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질적인 부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당행은 국가간 금융 거래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국내 기업고객과 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는 해외 기업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적시에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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