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용자 기반 확대·자회사 시너지로 사업 부문 성장
토스가 지난해 사용자 기반 확대와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 제공
토스가 지난해 사용자 기반 확대와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가 지난해 사용자 기반 확대와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는 28일, 2024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연결 영업수익) 및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사용자 기반 확대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와이즈앱 기준)는 24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주요 서비스의 이용률도 함께 높아지며 간편결제, 커머스, 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용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토스와 자회사의 매출을 포함한 연결 영업수익은 1조9556억원으로, 2023년 대비 42.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의 고른 성장도 이어졌다. 토스는 ‘수퍼앱(Super app)’ 전략 하에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토스는 첫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07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 관계자는 "수익 기여도가 높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견인한 결과다"고 설명했댜. 컨슈머 서비스 부문은 송금, 중개, 광고, 간편결제, 증권, 세무 등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74.6% 증가한 587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으로 별도 기준 역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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