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공식화했다.

27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두 번째 관세 부과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엔진을 비롯한 자동차 핵심 부품도 관세 대상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다음 달 2일 발효히는 자동차 관세 관련 팩트시트를 통해 "수입된 승용차(세단, SUV, 크로스오버, 미니밴, 화물밴)와 경트럭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기 부품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도 25%의 관세가 적용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은 필요한 경우 부품 관련 관세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차는 제품의 비(非)미국산 요소에만 25% 관세를 부과하는 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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