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모비스서 44억원 받아…전년 40억원 보다 늘어
현대차 작년 사상 최대 매출에 연봉 오를 가능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그룹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44억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급여를 더하면 작년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은 1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기타 근로소득 19억3100만원을 포함해 총 44억31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급여는 전년과 동일했고 상여금은 2억5000만원 늘었다.

이에 2023년 정 회장이 현대차(82억원)와 현대모비스(40억원)에서 받은 급여를 고려하면 지난해 연봉은 1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작년 매출액 175조2312억원을 내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2023년 말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이규석 사장은 지난해 총 17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0억1200만원, 상여 7억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700만원 등이다. 퇴직한 성기형 부사장과 양승열 상무는 퇴직금을 포함해 각각 15억3300만원, 13억5300만원을 받았다. 이강훈 상무도 퇴직금 포함 13억2000만원을 지급받아 보수액이 5억원을 넘겼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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