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대전 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대전은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에 2-1로 이겼다.
최근 2연승과 함께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한 대전은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주민규는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골을 마크하면서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대구(2승 1무 1패· 승점 7)는 3위로 내려앉았다.
안양에서는 김천 상무가 FC안양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김천은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2위(2승 1무 1패·승점 7)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안양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으나, 이후 3연패를 당했다. 10위(1승 3패 승점 3)로 밀려났다.
수원에서는 FC서울과 수원FC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3일 김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을 더하는 데 그친 서울은 1승 2무 1패 승점 5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아직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2무 2패 승점 2로 11위다.
한편 서울의 2006년생 윙어 바또 사무엘(코트디부아르)은 이날 선발로 나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K리그 홈그로운 선수 최초 출전 기록을 썼다. 홈그로운 제도는 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것으로 올 시즌부터 시행됐다. 구단당 쿼터는 한 명이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