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외국인 소방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을 선택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러셀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국적의 러셀은 V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지난 2020-2021시즌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2021-2022시즌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총 68경기를 소화했고, 경기당 26.7점, 공격 성공률은 48.7%를 기록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의 외국인 주포로 활약했던 요스바니는 오른쪽 슬개골 연골연화증 부상으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한항공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러셀의 합류를 통해 팀 분위기 전환과 공격력을 배가해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다. 어려움이 많은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러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대한항공 선수단에 합류한다. 행정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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