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연합뉴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의 16강 맞대결 상대가 정해졌다.

21일(이하 한국 시각)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16강 대진 추첨 결과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16강 상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로 결정됐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에서 8승 7무 1패 승점 6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7승 1패 승점 21을 챙기면서 1위로 마무리했다.

PSG는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사이 승자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

김민재가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에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과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올 시즌 두 팀은 이미 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까지 총 3차례 맞붙은 바 있다. 뮌헨은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연합뉴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연합뉴스

황인범이 소속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만난다.

8강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뮌헨이 레버쿠젠을, 페예노르트가 인터 밀란을 잡고 8강에 진출할 경우 두 팀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와 격돌한다. 아스널(잉글랜드)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 도르트문트(독일)는 릴(프랑스)과 맞붙는다.

UCL 16강 1차전은 다음 달 5일, 2차전은 12일에 펼쳐진다.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알크마르를 꺾으면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아약스(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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