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4연승에 힘을 보탠 이강인.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4연승에 힘을 보탠 이강인.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2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10-0으로 16강에 올랐다. 13년 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아울러 이번 대회 16강 무대를 밟는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강인까지 3명이 됐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CL 16강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가 3명이나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PSG의 16강 상대는 리버풀(잉글랜드) 또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이 될 전망이다. 다음 달에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한다. 상대 팀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연합뉴스

이강인은 브레스트전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팀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PSG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쥐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9분에는 흐비차 그바르츠헬리아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4분에는 비티냐가 골 맛을 보면서 PSG는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19분에 데지레 두에의 골로 4-0이 됐다. 후반 24분에는 누누 멘데스가 브레스트의 골망을 가르면서 5-0을 일궈냈다. PSG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1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대승의 합작해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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