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사업 신설도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진은숙 ICT담당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차 사상 첫 여성 사내이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9일 게재한 주주총회 소집 공고문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1968년생인 진은숙 부사장은 NHN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NHN 총괄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12월 현대차에 합류한 인물이다. ICT본부장으로 시작해 ICT담당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진 부사장 선임 이유로 "오랜 기간 IT산업에서 근무한 전문가로 데이터·클라우드·SW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 ICT본부장 및 NHN의 총괄이사로 재직하는 등 ICT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기술 관련 투자 등과 관련된 의사 결정 시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주주와 회사 모두의 발전에 기여하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진 부사장이 최초의 여성이자 ICT 전문가 출신의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사회 내 성별·전문 분야 다양성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진취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정관을 변경하고 사업 목적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추가했다. 수소 관련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취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출범시킨 바 있다. 계열사가 한 데 모여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주기에 맞춤형 패키지를 설계하는 'HTWO 그리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