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2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2017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8회 대회 이후 개최지 선정 난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 등으로 취소됐던 동계 아시안게임은 8년 만인 올해 중국 하얼빈에서 7일부터 열렸다.
34개국 1200여 명의 선수들은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등 6개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선수 148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 등 총 2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선수들이 선전을 펼친 끝에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 16개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이다.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삿포로 대회 당시 금메달 16개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16개를 획득한 바 있다.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서 개최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동·하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을 열게 됐다. 이후에도 연이어 국제대회를 연다. 202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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