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설현장 55곳 특별사법경찰 투입…사전 안전점검·불시단속
"자율적인 화재안전관리 및 안전수칙 준수 등 화재예방 적극 동참 당부"
화재안전점검 사진. /서울시 제공
화재안전점검 사진. /서울시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한글박물관 화재 사고 등과 관련해 대형화재 위험성이 높은 건설·공사현장에 대한 강화된 화재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대적인 사전안전조사를 통한 예방적 관리·감독과 현장 밀착형 소방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중점점검 대상은 서울시내 건축공사현장 55곳이다.

서울시는 보수공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특정소방대상물 중 건축물 규모가 크고 화재위험이 높은 현장에 대해 25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이 임시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공사 중 화재의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용접·용단 등 화재위험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등 화재의 예방 조치 여부와 간이소화장치, 방화포 등 화재대비시설이 규정에 적합하게 설치 및 관리되고 있는지 집중 단속한다.

이번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119기동 단속 결과,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소방시설 등의 차단, 폐쇄, 잠금행위 등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건설현장은 용접·용단 작업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곳인 만큼 관계인들의 화재예방과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