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라 살림’ 살필 통계 연달아 발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다음 주(10~14일) 지난해와 올해 1월 나라 살림을 알 수 있는 경제 통계 발표가 이뤄진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일 '2024년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와 '2024년 연간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두 보고서에는 30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세수펑크'의 세부 내역이 담겼다.

앞서 기재부는 세수 재추계에서 작년 국세 수입이 3337조7000억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원)보다 29조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13일에는 '2월 재정동향'을 공개한다. 통상 1월에 부가가치세 수입 등으로 나라 살림 흑자를 보이다가, 2월 적자 전환되는 흐름을 보인다.

통계청은 14일 '1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지난해 12·3 돌발 비상계엄 여파로 인해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 됐는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142.14)가 11월보다 2.4% 올랐다. 그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1월에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 유가도 강세를 보인 만큼수입 물가가 넉 달째 올랐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12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새해 금융권 전체 가계부채 관리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이날 새해 첫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감 규모도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법인의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을 논의, 발표할 계획이다.

김호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