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현대ADM바이오(김택성, 김광희 대표)는 반려견 대상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암줄기세포 타겟 항암제 ‘CSC-X’의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CSC-X는 기존 항암제로 제거되지 않는 암줄기세포(CSC)를 직접 타겟팅 하며 암의 재발과 전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항암제 내성을 방지하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임상 3상은 동물 임상시험 전문기관 주식회사 컬프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CSC-X의 반려동물 항암제 품목허가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CSC-X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Biotech Showcase’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항암제로 평가받았다. 특히 ‘폴리탁셀’과 병용 요법을 통해 암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ADM은 폴리탁셀과 CSC-X 병용 투여한 연구에서 암세포의 완전 소멸 및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반려견 대상 효능 실험에서 병용 투여 후 X-ray 검사 결과,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고 체중 감소나 간·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김택성 현대ADM 대표는 “CSC-X는 암줄기세포를 타겟으로 해 항암제 내성과 전이를 차단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 신약”이라며 “폴리탁셀 및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을 통해 고통 없는 암 치료는 물론, 암 완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