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비 39대·인력 142명 동원해 진화 작업중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 1명이 다쳤으며,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용산구청·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옥상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9대와 인력 14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물관은 증축공사로 휴관중이어서 관람객은 없으나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철근 낙하물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6명 가운데 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물관은 증축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유물 전반을 수장고에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장품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길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철제 계단 철거작업중 4층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3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오전 11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해 피해 상황과 화재 진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명완 서울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3층 내부 공사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2014년에 개관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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