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월 2주차 집계 결과…종합병원 수술 오히려 증가
서울대병원에서 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2.19.
서울대병원에서 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02.19.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감소했던 대형병원들의 수술 건수가 의정갈등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의 ‘진료량 모니터링’에 따르면 1월 2주차(1월6일~1월10일) 빅5 병원(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수술 건수는 898건이었다.

이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이전인 평시 1207건과 비교해 약 74% 수준이다. 앞서 의정갈등이 불거진 지난해 2월 4주차에는 600건에 그친 바 있다.

특히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47곳, 종합병원 303곳의 평일 하루 평균 수술 건수는 9390건으로 집단사직 이전 수술 건수(9695건)의 97%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병원은 오히려 수술 건수가 늘었다. 이달 2주차 수술 건수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 하루 평균 5377건보다 증가한 5975건이었다. 전공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래 환자도 돌아오고 있다. 이달 2주차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평일 일평균 외래 건수는 45만 9640건으로 지난해 2월 초 47만 5847건에 근접했다.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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