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분기 매출 7조8328억원, 영업이익 831억원 예상
LG디스플레이 본사.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본사. /LG디스플레이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2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오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7.7% 줄어든 수치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공시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며 “구조적 원가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고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8조7825억원, 영업손실은 6437억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조8328억원, 영업이익 8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23년 4분기(1317억원) 이후 1년 만이다.

다만 노트북, 태블릿 등 IT OLED 패널 수요 부진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355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결산 실적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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