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WM과 연금 중심으로 회사 수익 창출 역량 제고할 것
(왼쪽부터)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 미래에셋증권 제공.
(왼쪽부터)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 미래에셋증권 제공.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 대표이사와 허선호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김미섭 대표이사와 허선호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WM·연금·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IB와 PI 의사 결정과 정에서 프라이싱 역량을 제고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는 핵심 성장 국가인 인도 자본을 확충하고 M-STOCK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결과 인도법인 계좌수가 2년반만에 210만개를 돌파,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 진출 6년만에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로는 △글로벌 WM과 연금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역량 제고' △현신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적극 추진' △고객을 위한 수임자 의무(Fiduciary Duty)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REO 10% 이상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에 회사는 글로벌 WM과 연금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IB·PI·트레이딩 수익을 강화해 전반적인 수익 레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양질의 해외투자 정보를 M-STOCK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해 자산과 거래를 확대하겠다"며, "초거액자산가를 위해서는 신설된 PWM 을 중심으로 IB·트레이딩과 협업해 프라이빗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밀리 오피스 등의 차별화 된 종합 컨설팅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금 비즈니스에 대해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기회로 당사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 하고, 로보어드바이저·MP구독·개인연금랩 등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요성도 짚었다. 그는 "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와 같은 금융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AI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AI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또한 AI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으로 높이며, 그룹의 미국 AI 법인인 웰스 스팟과 연개해 비용과 변동성을 크게 낮춘 운용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끝으로는 고객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해 업무 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해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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